주사제 판매단위 상향조정 약국 '난감'
2000.11.21 13:25 댓글쓰기
일부 제약사들이 주사제 포장 및 최소판매단위를 상향조정하면서 낱개나 소량판매를 기피 약국의 재고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국가에 따르면 A제약사의 주사제의 경우 1~5 바이엘 구매가 가능했으나 최근에는 10바이엘 이상 주문하지 않을 경우 공급하지 않는 등 일부 주사제 공급단위가 상향 조정돼 약국의 구입 부담과 재고 부담이 많아졌다는 주장이다.

제주 N약국 약사는 "주사제 처방이 나올 경우 약사 대부분 대체하지 않고 처방대로 주사제를 제공하려는 입장에 최소판매단위가 높아지면서 언제 다시 처방이 나올지도 모르는 주사제를 대량 구입해야 하는 부담을 갖는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같이 구매부담이 커지자 주사제 처방이 많지 않은 주택가 약국은 아예 주사제 처방을 기피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제약 관계자는 주사제 판매단위가 높아진 것은 아니며 각 개별약국으로 낱개 공급시 물류비용 증가 등 어려움으로 인해 파생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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