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 12월 초까지 수업거부 투쟁 지속
2000.11.19 13:23 댓글쓰기
약대생들은 완전의약분업 쟁취투쟁이 일부 약대에서 유급문제가 본격 거론되고 있음에도 불구 12월 초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의장 황재영)는 17일 중앙운영위를 열고 현행 약사법 개정안 마련작업에 지역별의약협력위원회 법제화, 처방전2매 발행, 의약분업 노인예외 금지 등 3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강경 투쟁을 지속키로 했다.

전약협은 또 재개정안 국회상정이 의·약 공동 청원이 아닌 복지부의 개정안 마련작업을 통해 국회상정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에 대해 분업안 훼손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향후 진행과정 추이에 따라 투쟁방향을 결정키로 했다.

전약협 관계자는 "12월 초 약사법 청원시까지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며 "관철되지 않을 경우 장기적 투쟁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약대협(약학대학교수협의회)의 수업복귀요청에 대해 금주중 교수진과 약대생들간의 협의를 통해 약대생들의 입장에 이해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유급 문제에 대한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

전약협 관계자는 "대부분의 약대가 12월 초까지는 학사일정상 유급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업거부를 일찍 시작한 삼육대와 원광대의 경우 이미 유급문제가 본격 거론되고 있다" 며 "금주중 교수진과의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수업 조기복귀여부는 요구사항이 수용되는냐에 달려 있다" 며 "개정안에 최소한의 국민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약대생들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라고 강력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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