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약사회장 복귀...금주내 임총 또 열듯
2000.11.27 19:08 댓글쓰기
지난 24일 임시총회때 사의표명을 하고 잠적했던 대한약사회 김희중회장이 28일부터 회무에 복귀, 금명간 의약정합의안에 대한 약사회의 행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약사회는 27일 약투위와 상임이사회를 연속으로 열었으나 김회장이 나타나지 않자 회의를 중단하고 집행부 임원들이 김회장 찾기에 나선끝에 거취를 알아내고 김회장을 만나 새벽 1시까지 설득작업을 벌여 임총을 여는 조건으로 회무에 다시 복귀하는 선에서 매듭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날 김회장이 파행으로 끝난 임총을 다시 열어 의약정합의안에 대한 수용여부를 찬반투표에 붙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상임이사회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약사회는 오늘 오후 3시 상임이사회를 열어 임시총회 일정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지난 24일 임시총회를 열었으나 전체회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물어야 한다는 의견을 놓고 강경파와 온건파 대의원간 대립을 보이던중 김회장이 신상발언을 통해 사의를 표명한 이후 대의원들이 자리를 떠나 파행으로 끝났었다.

현재 약사회는 약투위가 의약정합의안을 이끌어와 임시총회가 원만하게 진행됐을 경우 수용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일반회원들의 거센 반발로 파행으로 끝나 사실상 약투위가 결정권을 상실한 상태다.

약사회 임총은 약사법개정안의 국회 상정안이 임박해 이번주중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약정합의안을 이끌어온 약사단체 약투위 위원들이 27일 총회에서 김회장이 신상발언을 통해 사의를 표명한데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회장의 거취는 물론 약투위 위원의 사표수리는 임시총회 결과에 따라 판가름날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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