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충청남도 당진시에 종합병원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총 1110억 원의 기부금을 출연한다.
기부 대상은 의료법인 영훈의료재단으로 재단은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선치과병원, 국제검진센터 등 4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영훈의료재단은 이번 기금을 바탕으로 200병상 규모 민간 종합병원을 당진 송산2일반산업단지 인근 주거단지에 건립할 계획이다.
출연금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8회에 걸쳐 분할 기부될 예정이며 첫 지급은 2025년 4분기에 시작된다.
이번 사업은 현대제철 본사가 위치한 당진 지역 의료 접근성 문제와 정주 여건 개선, 산업재해 대응력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금년 6월 당진시, 충청남도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제철 측은 “지역 내 암이나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해야 하는 환자가 25%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해 기획된 사업”이라며 “당진을 포함한 충남 서부권 전체에 실질적인 의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돈 인연 40년…현대차그룹과 배경 주목
현대제철 출연 결정은 40년 간 이어온 온 사돈 관계가 배경이 됐다. 기부 대상인 영훈의료재단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사위인 선두훈 이사장이 이끌고 있다.
선 이사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가톨릭의대 교수를 거쳐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교환교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선 이사장은 1985년 정 회장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혼인 후 두 집안은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깊은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돈 인연은 여러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선 이사장이 2000년 설립한 의료기기 제조사 코렌텍에는 정몽구 회장 일가가 다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성이 고문이 7.41%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정윤이 해비치 고문도 소액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이번 기부가 공익 목적과 동시에 가족 간 유대에 기반한 지원 성격이 혼재된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 측은 “병원 설립은 철저히 지역사회 보건환경 개선을 위한 결정이며, 기업 사회적 책임 이행 차원에서 추진된 사업”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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