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바이오, 이재웅 前 쏘카 대표와 '지분 교환'
벤처지주사 행보에 최대주주 반발, 갈등 조짐…신주발행금지가처분 신청
2025.11.06 06:34 댓글쓰기

의료IT 기업 유투바이오가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 창업자 이재웅 전(前) 대표와 지분을 맞교환하며 새로운 행보에 나섰다.


의료사업을 기반으로 한 벤처지주회사 전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외부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다만 최대주주 엔디에스가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신청하며 제동을 걸면서 지배구조 변화를 둘러싼 분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투바이오는 지난 10월 29일 이재웅 전 대표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발행 규모는 225만7000주, 발행가액은 주당 4000원이다. 납입일은 11월 6일, 상장 예정일은 11월 21일이다.


이 전 대표는 현금 대신 보유 중인 쏘카 보통주 77만8276주를 현물 출자해 유투바이오 신주를 배정받는다.


이를 통해 유투바이오는 쏘카 지분 약 2.3%를 확보하고, 이 전 대표는 유투바이오 지분 약 16%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김 대표가 이 전 대표와 손을 잡은 데는 오랜 인연이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김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영동고등학교 동문으로, 1990년대 각각 의료IT 기업 유비케어와 포털 다음을 성장시키며 교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투바이오가 팬데믹 시기 체외진단 수요 확대에 힘입어 몸집을 키웠지만, 엔데믹 이후 성장 전략 재정비가 요구되는 상황도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분 구조 변화에 따른 잡음도 발생하며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최대주주인 엔디에스는 유투바이오 유상증자 결의 직후인 10월 31일 법원에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


해당 절차는 법원의 판단 전까지 신주 발행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하는 조치로 업계에서는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견제 성격으로 보고 있다.


엔디에스는 유투바이오 지분 30.13%를 보유 중이나, 이번 거래로 이재웅 전 대표가 약 16%대 지분을 확보하면서 주주 권력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나온다.


김진태 대표 지분은 약 9%대로 낮아지지만 이 전 대표와 우호 지분 결합 시 최대주주와 균형이 맞춰지는 구도가 형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배구조 이슈가 병행되는 만큼 신사업 실행력은 이해관계 조정이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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