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인공지능(AI) 의사 '병원 적응' 테스트
구글, 美 메이요 클리닉서 4월부터 의료용 챗봇 '메드-팜2' 시험 진행
2023.07.12 12:37 댓글쓰기

구글이 의학적 질문에 전문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훈련된 '의료용 챗봇' 테스트에 착수했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금년 4월부터 '메드-팜2(Med-PaLM2)'를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등에서 시험 중이다.


메드-팜2는 의학적 질문에 응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이다. 


의학적 질문에 답을 하거나 문서를 요약하고 건강 데이터를 정리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일종의 '의료용 챗봇'으로 X-ray 사진에 대한 판독을 요구하면 메드-팜2가 답변을 제공하는 식이다.


메드-팜2는 지난 5월 열린 '구글 I/O 2023'에서 발표된 팜2 변형이다. 팜2는 구글 인공지능 챗봇 '바드(Bard)' 기반이 되는 언어모델이다.


구글은 메드-팜2가 잠재적으로 의사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국가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메드-팜2는 지난 3월 미국 의료면허시험(USMLE) 모의 테스트에서 85% 정확도로 전문가 수준을 보였다.


현재는 엑스레이와 유방 촬영(맘모그램) 등의 정보를 종합해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멀티모달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메드-팜2는 임상 시험에 나설 수 있는 상태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구글 역시 공개 시기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메드-팜2를 테스트 중인 메이요 클리닉은 비영리 미국 학술 의료센터로 보건의료 교육 및 연구를 중점으로 하는 병원이다.


3개 주요 캠퍼스를 거쳐 4500명 이상의 의사와 과학자 그리고 5만8400명의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의료진을 고용하고 있다. 


매년 7800억원 정도를 연구에 소비하며 3000명 이상 연구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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