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호주 유방암 검진사업 운영권 확보
국가 단위 암 검진 사업에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첫 채택
2022.11.16 16:01 댓글쓰기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가 진행하는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국가 단위 암 검진 사업에 AI 기반 솔루션이 채택된 것은 이번 호주 사례가 처음이란 설명이다.


뉴사우스웨일즈주는 지역 내 40세 이상 여성에게 무료 유방암 검진권을 제공하는 국영사업을 진행 중이다. 루닛은 이 사업에서 최종 운영자로 낙찰됐다.


총 계약금은 약 16억원(181만4315호주달러) 이상이며, 루닛은 2024년 8월까지 3단계에 걸쳐 대규모 검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단계에서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해 65만건 이상의 유방촬영술 영상 이미지를 분석한다. 이어 2단계에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최적화 및 검증 작업을 진행한다. 3단계는 루닛 인사이트 MMG를 실제 의료현장에 설치하는 것이다.


3단계 검증을 통해 사업 성과가 확인되면 루닛은 입찰없이 2029년까지 추가 운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 그에 따른 추가 매출도 발생하게 된다.


서범석 대표는 "루닛이 국가 단위 건강검진 프로그램 입찰에서 운영권을 낙찰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내외에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검진 프로그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면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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