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반발로 안건 부결됐던 바이오니아 '원안 통과'
이달 27일 임시 주총서 안건 승인, 신사업 추진 등 기업가치 상승 기대
2022.05.31 05:35 댓글쓰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은 바이오니아가 최근 임시 주총에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부진한 주가 흐름으로 주주들 원성이 높은 상황에서 일단 급한 불을 끈 가운데 지연되고 있는 신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바이오니아가 지난 27일 대전 바이오니아 글로벌센터에서 ‘제31기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건을 상정, 의결했다.


앞서 바이오니아는 지난 3월 정기 주총에서 주주들의 찬성표를 얻지 못해 해당 안건이 부결되는 사태를 맞았다. 주가 급락으로 주주들과 잡음을 빚던 가운데 만난 암초였다. 특히 소액 주주들은 그동안 본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펼치는 등 지속적으로 반발했다.


임시 주총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바이오니아는 다행히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시키며 한숨 돌리는데 성공했다.


회사는 주주 갈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했으나, 현재 지연되고 있는 신사업 추진 여부는 여전히 숙제로 남은 상황이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2018년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을 주성분으로 하는 탈모 방지 화장품을 개발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식약처에서 리보핵산이 화장품법에 따른 물질이 아니라는 이유로 승인 반려를 통지받았다. 


당시 바이오니아는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연구 자료를 근거로 들며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이조차 타당하지 않다는 판단을 받아 국내 출시는 결국 좌초됐다.


해당 제품은 바이오니아가 자사 새로운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만들 계획이었던 만큼, 적잖은 타격으로 이어졌다. 


바이오니아는 현재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 우선 선보이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선회한 연내 유럽화장품 인증 (CPNP)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독일 더마테스트사 안정성 평가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받은 만큼, 남은 어플리케이션 평가에서 '엑설런트 5-STAR'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일반의약품 미국 시장 진출도 타진 중이다.


신사업 추진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도 주목할 점이다. 바이오니아는 2019년 1100억원에 육박하던 누적 결손금을 올 1분기 기준 194억원까지 줄여나가고 있다.


1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61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대부분 인력 충원 등 판매비 및 관리비 급증에 따른 영향이다. 


바이오니아 올 1분기 판관비는 375억원으로 전년 동기(193억원) 대비 93% 증가했다. 회사는 이러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서 회사와 주주 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기존 분자진단 사업에서는 4세대 신속·다중분자진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장비와 키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진정 국면으로 진단 분야 매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며 "향후 기업 가치가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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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레기 06.01 18:40
    기레기야 주가 보고 이딴 글 적냐? 너는 대표가 언플해서 수만명 주주들한테 피해주고 고점대비 주가 -70퍼 빠졌는데 주주가 잘못한 걸로 보이냐? 얼마 받고 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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