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참석 한국판 뉴딜 회의 소개된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원장, 세계 최초 음성인식 AI 시스템·회진로봇 시연 등 공개
2020.11.17 15:4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은평성모병원(원장 권순용)이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인식 영상판독·전자간호기록 등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는 최신기술을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한국판 뉴딜이란 디지털 기술 기반의 경제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함께 도모하는 것으로 ▲인공지능(AI), 5G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집중 육성 ▲사회간접자본의 디지털화 등 3대 분야를 실현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16일 개최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의료데이터를 활용해서 국민 질병 관리와 예측, 건강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며 은평성모병원의 스마트헬스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권순용 원장은 실시간 영상 연결을 통해 "스마트헬스케어는 빅데이터와 AI의 실제적 활용이 핵심"이라며 "우리 병원은 환자 안전가치를 높이고 의료진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집중, 음성인식 AI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의학과의 판독업무 시 한글과 영어가 혼재된 의학용어를 인식해 정확히 문자로 전환하고, 병실에서 간호사의 처치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는 음성인식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음성인식 전자간호기록(Voice ENR)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간호사는 환자에게 수술 일정을 안내함과 동시에 해당 내용을 전자차트에 기록할 수 있다. 실시간 기록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고 사후 정리 등 추가 업무시간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또 회진로봇을 통해 환자와 의사가 소통하는 진료 업무를 시연했다. 
 
은평성모병원이 현재 활용하고 있는 로봇은 환자를 위한 안내로봇 ‘마리아(Maria)’와 회진로봇 ‘파울(Paul)’이다. 이 가운데서도 파울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회진 보조로봇으로 음성인식 EMR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회진시 로봇에 RFID 코드를 인식시키면 로봇이 담당 환자의 리스트를 보여주고, 의사를 대상 환자의 병상까지 안내한다. 검사 기록과 PACS이미지를 볼 수도 있다. 의사는 회진 후 경과기록을 따로 작성할 필요 없이 로봇에게 음성으로 입력하면 된다.
 
소개 후 권 원장은 "이와 함께 최근 비대면 의료상담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라크 파견 근로자 150명의 코로나19상담 및 건강관리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의료정보는 빅데이터 구축의 밑거름이 되며 미래 스마트헬스를 앞당긴다"며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위한 스마트헬스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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