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최근 의학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온라인 학술대회의 연수평점 인정. 코로나 19 장기화로 행사 개최가 어려워짐에 따라 주최 측은 물론이고 의료진들 또한 연수평점 이수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 얼마 전에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방역 차원에서 학술대회 전면 온라인 개최를 결정하며 관심이 더욱 높아졌었던 실정.

보수교육은 면허신고와 연관이 있는 만큼 회원들의 민원이 급증하자 의학계에서는 속속 온라인 학술대회 연수평점 인정을 결정. 대한의사협회는 이달 말까지 개최되는 연수교육에 1시간 당 1평점을 인정키로 결정. 대한치과의사협회도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2점에서 4점으로 상향 조정.

이에 따라 그간 웹세미나 등 온라인 마케팅이 활발하지 않았던 의료기기업계에서도 최근 마케팅 방향성을 두고 고민이 깊어졌다는 후문. 한 업체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이라고 하면 주로 헬스케어 제품 위주의 B2C 분야만을 생각했는데 기존 학술대회 및 전시회 개최가 연달아 취소되면서 업계서도 온라인 마케팅에 관심이 높다"며 "제약사에서 주로 진행하던 웨비나 형태의 마케팅 활동도 고민 중"이라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