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인도 최대 임플란트기업 ‘메릴헬스케어’ 첫 수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2025년 12월까지 최소 53대 계약
2020.06.11 11:4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 주식회사(060280)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인도 최대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헬스케어(Meril Healthcare)’사와 약 5.5년 동안 최소 53대의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도에 본사를 둔 메릴헬스케어는 2006년 설립 후 임플란트를 비롯해 혈관 중재장치, 정형외과 보조제, 체외 진단, 기관 內 수술 및 ENT 제품 형태의 의료 솔루션 제조업체다. 인도, 미국,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0개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 및 4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이다.
 
슬관절 및 고관절 임플란트 제조를 영위하며 2008년에 첫 수술을 시작, 11년의 짧은 기간 동안 정형외과 임플란트 사업에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으며 인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플란트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인도의 임플란트 시장이 약 23만 케이스로 전년대비 약 17% 성장한 가운데, 메릴헬스케어의 시장점유율은 약 24%로 같은 기간 매출은 인도에서만 65% 증가했다.
 
이로써 큐렉소는 ‘큐비스-조인트’의 국내 식약처 인허가 승인 후 첫 계약을 국내가 아닌 해외 대기업과 체결하게 됐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임플란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큐렉소 수술로봇의 가치를 증명하고 조기에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던 부분인 만큼 정형외과 시장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인도시장 계약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역적 특성에 따라 오픈 플랫폼 또는 특정 임플란트 회사와의 독점 사용 협력을 통해 큐렉소만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