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 전국 74개 지역·2578곳 의원 선정
복지부, 3차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실시···의료계 '참여 or 불참' 촉각
2019.03.29 11:2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총 3차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을 수행할 74개 지역,  2578개 의원이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정부는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질병관리계획, 대면진료·문자·전화 등을 통한 점검·상담, 질병 및 생활개선 교육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3차 공모 결과 16곳의 새로운 참여 지역과 396개 의원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기존 1·2차 공모에서 선정된 지역에서도 지원한 의원에 대한 심사를 진행, 375개 의원을 추가로 포함시켰다,


3차 공모는 전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22일까지 신규 참여지역 신청을 받았다. 또 기존 1·2차 공모에서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참여의원을 추가로 모집했다.


복지부는 지역선정을 위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위원회 위원, 관련 전문가, 정부위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선정 위원회’를 지난 27일 개최했다.


위원회에서는 1·2차 지역선정과 동일한 기준에 따라 각 지역의사회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계획 적정성, 지역 연계기관 확보 및 활용방안, 지역사회 내 협력방안, 사업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앞선 1·2차 공모에선 58개 지역 1807개 의원이 선정됐다. 1차 지역의 경우 지난 1월 14일부터, 2차 지역은 2월 25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3월 24일 기준 전국 1193개 의원에서 제공된 만성질환관리서비스에는 5만1046명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이용 중이다. 이번 3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771개 의원에서는 내달 8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다.


시범사업 참여 의원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제공 지침과 전산시스템 사용방법 등에 대한 교육동영상을 보면서 사전에 서비스 준비를 할 수 있다.


지역별로 전산시스템 사용방법 등에 대한 현장 교육을 원할 경우, 광역 또는 기초자치단체 지역의사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면 된다.


복지부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단은 시범사업 참여 의원에서 환자관리, 생활습관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는 간호사와 영양사에 대한 교육을 4월 27일, 5월 4일 두 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케어 코디네이터 역할, 고혈압·당뇨병 환자관리 방법, 보건교육·상담기법, 사례 실습을 주요내용으로 16시간(2일) 과정이 진행된다. 


권준욱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3차 선정까지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주신 지역의사회와 동네의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시범사업 평가 연구, 현장 모니터링, 의견청취를 통해 보다 더 효과적인 모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정부와 대화 단절을 선언한 대한의사협회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불참을 검토 중이다. 사업 수행 당사자인 의사들이 참여치 않게 되면 해당 시범사업은 전면 중단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지역 1‧2‧3차 선정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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