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도시바 키워드 '마불정제(馬不停蹄)'
주창언 대표, 올해의 사자성어 선정…세미나 확대 등 마케팅 강화
2014.01.12 20:00 댓글쓰기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주창언)의 2014년 사자성어는 ‘마불정제’(馬不停蹄)이다.

 

달리는 말이 결코 말굽을 멈추지 않듯이 한국법인 전환을 계기로 회사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도시바 주창언 대표는 매년 사자성어를 선정, 회사 운영 방침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해당연도에 따라 변화되는 내외부적인 환경을 고려해 사자성어가 결정된다.

 

2009년 사자성어는 ‘파죽지세’(破竹之勢)였다. 대나무를 쪼갤 때의 맹렬한 기세로 영상진단장비 시장에서 도시바의 영향력이 아주 강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주창언 대표는 2010년에는 ‘백호출림’(白虎出林)의 자세로 회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촉구했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가속화됐던 2011년에는 교묘한 지혜로 위기를 피하거나,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준비하자는 사자성어를 선정했다. 꾀 많은 토끼는 굴을 3개나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죽음을 피할 수 있었다는 ‘교토삼굴’(狡兎三窟)이 바로 그것이다.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의 한국법인 설립을 앞둔 2012년에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목표였다. 일의 마무리를 완벽하게 끝낸다는 뜻으로 핵심이 되는 부분을 마무리함으로써 일을 완벽하게 마쳐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법인 전환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는 뜻에서 ‘환골탈태’(換骨奪胎)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혔다. 뼈를 바꾸고 태를 빼낸다는 뜻으로 몸과 얼굴이 몰라볼 만큼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주창언 대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마불정제’(馬不停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시바는 올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제품의 성능과 품질에는 자신있는 만큼 회사 이미지를 제고함으로써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시바 관계자는 “방사선량 개선, 촬영속도 향상, 제품 디자인 등 경쟁사 대비 도시바 제품들은 어느 하나 뒤떨어지는 부분이 없다”며 “유저 편의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고심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대한영상의학회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던 ‘도시바 MRI 런천 심포지엄’과 같은 행사는 올해 더욱 규모가 확충될 전망이다.

 

도시바 관계자는 “국내 의료진의 학문에 대한 열정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높다”며 “도시바는 일본 본사와 협의를 거쳐 다양한 술식 및 케이스 공유, 제품 활용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도시바는 영상진단의학 의사 뿐만 아니라 방사선사를 대상으로 한 유저미팅을 진행해왔다. 입소문을 타면서 당초 200명이었던 참가자가 지난해에는 2배 늘어난 400명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1년 2회 개최(서울 1회, 지방 1회)까지 고려되고 있다. 지방 참가자들의 교통 편의성을 향상시켜 유저미팅 활성화를 추구하겠다는 복안이다.

 

도시바 관계자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유저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불황기일수록 ‘마불정제’의 자세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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