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직장인 53% '자녀 사주위해 출산시간 조정'
미래 첨단산업으로 불리는 IT업종에 종사하는 젊은 직장인중 상당수거 자녀의 사주를 위해 출산시간을 조정할 의사가 있다는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정보기술(www.hit.co.kr 대표이사 김선배)이 사내 전자사보인 '히트플러스진'을 통해 지난 20∼26일까지 점(占)을 주제로 실시한 직원대상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896명 중 여성 95%(응답자298명 중 283명), 남성 76%(598명 중 454명)가 점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IT업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점에 관한 의식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로는 '만약 자녀의 좋은 사주를 위해 출산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렇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의 비율이 53%(474명)에 달했다는 점이다.
또 '점을 믿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654명의 응답자 중 34%(222명)에서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는 출산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라는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현대정보기술 홍보팀 남혜정 대리는 "점에 대한 과학적 신빙성 문제를 떠나 첨단 업종에 종사하는 고학력의 직장인들도 역사적, 문화적으로 내려온 정서를 무시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