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직장인 53% '자녀 사주위해 출산시간 조정'
2002.11.28 02:32 댓글쓰기
미래 첨단산업으로 불리는 IT업종에 종사하는 젊은 직장인중 상당수거 자녀의 사주를 위해 출산시간을 조정할 의사가 있다는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정보기술(www.hit.co.kr 대표이사 김선배)이 사내 전자사보인 '히트플러스진'을 통해 지난 20∼26일까지 점(占)을 주제로 실시한 직원대상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896명 중 여성 95%(응답자298명 중 283명), 남성 76%(598명 중 454명)가 점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IT업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점에 관한 의식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로는 '만약 자녀의 좋은 사주를 위해 출산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렇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의 비율이 53%(474명)에 달했다는 점이다.

또 '점을 믿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654명의 응답자 중 34%(222명)에서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는 출산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라는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현대정보기술 홍보팀 남혜정 대리는 "점에 대한 과학적 신빙성 문제를 떠나 첨단 업종에 종사하는 고학력의 직장인들도 역사적, 문화적으로 내려온 정서를 무시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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