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의료정보화 사업 내년부터 본격 시동
2002.11.05 02:35 댓글쓰기
대형 SI업체들의 의료정보 사업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5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대형병원 정보화에 적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작업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내년부터 헬스케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인텔코리아 등의 대형 IT업체 및 엠디세이버(MDSaver), 인소프트(Insoft) 등의 의료정보기술 전문업체들로 구성된 '헬스케어닷넷(Healthcare.Net) 컨소시엄'을 출범, 국내 의료정보화 시장에 뛰어들었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일괄 구매방식인 'HA(Hospital Agreement)' 라이선스를 도입, 사용자층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시행중인 HA라이선스는 일정 수 이상의 PC를 보유한 병원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정품 소프트웨어를 일괄구매하는 방식으로, 병원의 HA라이선스 구매를 확산시키기 위해 현재 비트컴퓨터, ICM, 중외정보기술등 11개 의료정보업체를 HA 파트너를 선정해 놓았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조만간 PDA의 이동성과 함께 의료진이나 간호사등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필기 인식기능을 갖춘 '태블릿 PC'(Tablet PC) 신제품을 출시,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의료정보화 사업을 통해 국내 병원들이 보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헬스케어닷넷 회원사들이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부터 국내 의료진등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유전(user)군을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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