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원격 진료용 핵심 칩기술 개발 성공
2002.10.23 10:07 댓글쓰기
가정에서 병원에 있는 의사에게 환자의 실시간 진단 내용을 곧바로 송수신 할 수 있는 원격 진료 시스템의 핵심 칩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www.etri.re.kr) 인체정보연구부(부장 김윤태 박사)는 최근 정통부의 '바이오 정보통신기술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5.8GHz 주파수 대역의 무선 트랜시버 칩 셋 3종<사진>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바이오 정보통신용 트랜시버 칩 셋은 바이오 센서에 감지된 신체신호를 환자로부터 병원으로 실시간 송·수신하는 무선 원격진료 시스템의 핵심부품이다.

특히 ETRI가 개발한 칩셋은 저잡음 증폭기와 하향 주파수혼합기를 단일칩에 집적한 수신단(Receiver, Rx) 초고주파칩, 중간주파수 증폭기 및 상향 주파수 혼합기를 집적한 송신단(Transmitter, Tx) 초고주파 칩, 그리고 고주파 신호를 크게 증폭하기 위한 구동증폭기(Driver Amplifier, DA)등 3종으로 구성됐다.

3종 칩셋중 수신단칩은 잡음지수가 5.8 GHz에서 다른 통신 칩에 비해 절반 수준이며, 구동 전류는 초절전 설계를 통해 30% 이상 절감했다.

또 송신단칩 및 구동증폭기는 전체 소모 전류가 다른 통신 칩의 절반 수준이고 전력 효율은 25%까지 개선됐다는 것이 ETRI의 설명이다.

연구책임자인 ETRI 인체정보연구부장 김윤태 박사는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오는 2006년 110억불로 성장할 세계 RF 트랜시버 부품 시장의 선점을 기대할 수 있다"며 "왕진료 없이도 집에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받는 바이오 정보 통신 세상의 도래로 국민 건강도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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