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키기반 보안전문업체인 소프트포럼(대표 권순도·안창준, www.softforum.com)은 최근 분당서울대병원에 공인인증서 기반 통합인증권한관리시스템인 '세이프사인온(SafeSign-On)'을 공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당병원간 진료기록을 공유하고 웹을 통해 자료를 전송할 수 있도록 EMR, OCS, PACS, MIS(경영정보시스템) 등을 하나로 묶는 것으로, 소프트포럼은 이 과정에서 암호화와 통합인증 보안을 구현하는 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이 시스템이 구현되면 향후 병원내 의사와 간호사들은 처방내용에 대해 소프트포럼의 PKI 인증시스템을 통해 한국증권전산의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의료처방내역에 대해 전자서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통합인증권한관리시스템을 통해 단 한번의 로그인만으로 복잡한 내부 시스템에 접속, 주어진 권한 내에서 디지털화된 의료정보시스템을 이용해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소프트포럼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 안창준 사장은 "올해에는 증권사, 보험사 등과 함께 의료시장이 새로운 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의료계에서도 PKI 보안이 꼭 필요한 요소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포럼은 지난 9월 삼성제일병원, 삼성생명 등과 손잡고 온라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365홈케어(www.365homecare.com)에 PKI 보안시스템을 공급하는등 의료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