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눈병 계기 'PRM 솔루션' 발송량 급증
2002.09.12 03:02 댓글쓰기
최근 아폴로 눈병이 확산되면서 동네안과 등을 중심으로 핸드폰을 통해 환자들에게 진료 후 주의사항을 전달해 주는 PRM(Patient Relationship Management) 솔루션이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의료정보 전문업체 ㈜유비케어(구,메디다스)가 자사의 PRM솔루션인 '엔케어(Ncare)'를 사용하는 병의원을 대상으로 아폴로 눈병 발생 이후 사용빈도를 분석한 결과, 8월말부터 현재까지 엔케어를 이용해 환자들에게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건수가 평소보다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과 뿐만 아니라 내과, 정형외과, 소아과 등 상당수 진료과에서 병원을 내방한 환자들에게 먼저 주의사항 등의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송 메시지의 주요 내용은 1차 감염 예방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비롯해 진료 후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메시지, 2차 감염 등 부작용을 막는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아폴로 눈병으로 밀려드는 환자들을 제대로 진료하기조차 벅찬 병원에서 진료시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전해 주지 못할 경우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주의사항을 발송하고 있다"며 "아폴로 눈병 외에도, 9∼10월초는 유행성독감 예방접종을 할 시기이므로 독감예방 접종과 관련된 메시지 발송량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들어 환자와 의사간 1:1 건강관리를 가능케 하는 PRM 솔루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아폴로 눈병을 계기로 병원에서 PRM솔루션이 유용하게 활용되는 사례를 직접 체험한 만큼, 향후 그 활용빈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비케어가 지난 3월 출시한 엔케어(Ncare)는 병의원 환자DB와 연동해 환자의 진료일정, 검사관리, 접종관리, 수술 및 처방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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