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체 'PL보험' 가입 증가세
2002.06.17 02:12 댓글쓰기
PL법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의료기기업체의 PL보험 가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17일 한국의료용구조합에 따르면 최근 현대해상화재와 공동으로 개발한 의료기기 업체 대상의 PL보험 상품에 30여개 업체가 가입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미국등 해외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라며 "해외수출의 경우 PL보험 가입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의료기기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PL보험의 연간 보험요율은 최소 70만원에서 최대 1700만원에 이른다.

조합 관계자는 "상당수 업체들이 1억원 보상한도의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며 "사실 이같은 보상한도 규모는 실제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연말까지 50여개 이상의 업체들이 PL보험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PL법 시행 이후 관련 소송이 늘어나면 업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PL보험 가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