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기술자, 평양산원 초음파 수리 방북
2002.06.10 11:53 댓글쓰기
국내 초음파진단기 기술자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동행한 이희호 여사가 평양산원에 기증한 의료기구를 수리키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일 초음파진단기 전문업체인 (주)메디슨의 유도안(31세) 생산기술과 팀장의 방북을 승인했다.

유 팀장은 이에 따라 북한 민화협 초청으로 중국 북경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11∼15일까지 5일간 방북할 예정이다.

유팀장의 방북은 북측이 유럽-코리아재단 박근혜 이사 방북시 평양산원의 초음파진단기 수리에 필요한 부품 목록을 우리 정부측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북측의 요청을 받은 해당 제품 제조업체인 메디슨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수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옴에 따라 방북이 성사됐다"며 "정부는 이 과정에서 메디슨측의 방북의사를 판문점 연락관 직통전화를 통해 북측에 전달하고, 북측의 초청장을 메디슨에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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