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추진중인 '지방산업단지'(제천시 왕암동)에 전통 의약품 연구개발지원센터가 설립될 전망이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통 의약품 연구개발지원센터는 약 4000여평 부지에 건평 1400여평 규모로 건립되며, 전통 의약품 표준화·규격화를 비롯해 연구개발 및 시험분석, 임상효능 검증 등 각종 연구시설로 활용된다.

이 센터는 산자부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중인 '바이오클러스터'(bio-cluster)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것이다.

시는 세명대 한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현재 세부 추진 작업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전통 의약품 연구개발지원센터가 설립되면 약초 주산지인 제천지역의 한약재 생산, 가공, 제품화 등에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된다"며 "이를 통해 국내 전통 의약품의 국제 경쟁력 제고는 물론 제천지역 약초재배 농가의 소득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