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정용 의료검사기구 수요 '급증'
2002.05.10 01:53 댓글쓰기
최근 대만에서 가정용 의료검사기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OTRA에 따르면 현재 대만에서는 개인의 건강의식 향상과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점차 부각되면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가정에서 직접 진단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통제, 체온계, 혈압계, 혈당검사기등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의료검사 기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실정이다.

대만 경제일보는 최근 보도를 통해 "현재 시중에 출시된 혈당검사 기구들을 사용하면 고혈당과 같이 생리적인 변화상태로 쉽게 체크할 수 없는 '저혈당' 질환도 바로 체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 기구들이 만성질병을 예방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특히 "가정용 의료검사기구를 이용한 가정보건 시행은 개인 및 가정에서 불필요한 고통이나 지출을 감소시켜 주는 것은 물론 정부차원서도 대규모 지출이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며 "대만 정부기관인 건강보험국이 매년 적자를 기록하는 것은 급여제도 문제 이외에 가정보건에 대한 대대적인 추진이 미흡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듯 현재 대만에서 출시되는 가정용 의료검사 기구는 검사의 정확도는 물론 검사시간 단축 및 사용상 편리성도 대폭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OTRA 현지 관계자는 "대만 현지의 가정용 의료기구 시장 확대와 함께 구매가격이 하락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의료검사기구 수요는 더욱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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