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검사정보·건강검진 정보화사업 진출
2002.05.09 02:23 댓글쓰기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및 검사 시스템 통합정보화가 추진됨에 따라 병원을 옮길 때마다 동일한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아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삼성SDS(사장 김홍기 www.sds.samsung.co.kr)는 웹기반 의료전문 솔루션 업체인 (주)엠네트워크코리아(사장 김 완 www.mnkr.co.kr)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및 검사정보 솔루션 사업과 제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가 추진하는 건강검진 및 검사정보 시스템은 전국 병의원에서 혈액, 소변, 체액, 생체조직등의 각종 검체를 수거해 중앙의 검사전문시설(검사센터)에서 검사를 실시, 그 결과를 전국 해당 병의원에 통보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의료 데이터센터에서 환자의 검사 또는 검진 자료를 DB 관리함으로써 전국 어느 병원에서나 환자 병력을 손쉽게 파악하고 불필요한 검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전국 1,000여개의 검사 및 건강검진센터 데이터베이스를 웹통합 방식으로 연계, 향후 중앙 집중식의 '의료 데이터센터'(가칭)을 구축함으로써 온·오프라인의 건강 관련 포탈사이트 설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건강검진 및 검사정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상용화에 나서는 한편, 우리나라와 의료 환경이 비슷한 일본 시장을 비롯,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검사정보 시스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또 각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환자의 검사 또는 검진 데이터를 온·오프라인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병행, 'e-Hospital' 실현을 위한 병원 포탈 사업 기반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검사정보 및 건강검진 솔루션사업은 기존 인터넷 선을 사용함으로써 그동안 의료정보화에서 소외돼왔던 소형 병원과 개인 의원 등이 별도의 투자비용 없이 저렴하게 사용 할 수 있으며 환자 입장에서는 번거롭게 동일한 검사를 되풀이 할 필요가 없어 병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