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신약발굴 작업 '가속'
2002.05.08 01:24 댓글쓰기
신약발굴 전문업체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 www.crystalgenomics.com)는 최근 KAIST 이지오 교수팀과 '질환 단백질 구조' 연구를 공동 진행키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특히 KAIST측과 'X-선 단백질 구조 분석기기'를 공동구입키로 결정,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질환 관련 단백질의 구조를 밝힐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KAIST측도 이번 최신 실험기기 구입을 계기로 신약발굴에 직접 응용되는 질환단백질의 구조 규명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이 공동구입하는 X-선 단백질 구조분석 장비는 방사광 가속기, 핵자기공명기와 함께 질환 단백질의 3차 구조를 밝히는데 사용되는 기기로, 구조단백질체학을 이용한 신약발굴에 필수적 인프라다.

단백질의 삼차원 구조를 규명하는 구조단백질체학은 기존 신약연구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최첨단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구조단백질체학을 이용해 3차 구조로 돼있는 질환 단백질의 구조를 규명, 이 구조에 꼭 들어맞도록 단백질 활성을 통제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중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조중명 사장은 "최신 단백질 3차 구조분석 기기 도입을 계기로 KAIST와 함께 비만, 치매, 당뇨, 암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약 관련 질환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밝히는 연구를 공동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향후 산학간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 양측이 균형 있게 발전·성장하는 Win-Win전략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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