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전, 외국기업 독자진출 허용 검토
2002.03.29 10:33 댓글쓰기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중국진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파트너 없이 독자적으로 현지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국내 의료기기업체 등을 비롯한 외국사업자들은 중국에서 독자사업 운영이 불가, 반드시 현지파트너와 합작을 통해야만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

최근 홍콩에서 개최된 선전시 투자정책 설명회에 따르면 중국 선전(深 土+川)시 공상국등록지국 '리우 판'(Liu Fan) 국장은 시범추진계획안을 발표, 선전시는 앞으로 외국기업 투자제한을 완화하고 기존 규정을 변경해 홍콩·마카오·대만을 포함한 외국사업자들이 현지 파트너와 합작없이 독자적으로 사업등기 및 운영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 국장은 "이를 위해 시범적으로 선전 뤄후(羅湖) 지역에서 먼저 시행 후 그 성공여부에 따라 선전내 여타지역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설명회에서 리우국장이 발표한 선전시의 외국사업자 독자진출조건은 ▲선전 뤄후지역에서 상업용 부동산(점포) 구입 ▲선전 뤄후 상가내에서 1년 이상 점포 및 부속시설 임대 ▲선전시내 부동산 구입, 뤄후지역서 상업용 부동산(점포) 1년 이상 임대하는 조건 가운데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한편 국내 의료기기 관련업체중 투윈정보시스템은 지난해 중국 정보통신업체 ARES와 베이징에 20만달러 규모의 합작회사 '베이징 윈앤윈'을 설립,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메디페이스는 지난해 8월 중국 북경 시내 중심부에 현지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의료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12월 중국 화광그룹의 SI 계열사인 '북경화광달성SI유한공사'와 현지 병원에 PACS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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