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트남등 국제 의료기전시회 행사 풍성
2002.02.22 02:19 댓글쓰기
최근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해외진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가 유망 해외시장으로 급부상중이다.

특히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서 오는 5∼6월중 국제적인 의료기기 전시회가 집중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 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트남= 먼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베트남에서는 오는 5월 8~12일까지 5일간 '제 9회 베트남 국제의료기기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하노이 현지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베트남의 유일한 의료기기 박람회로 세계 각국에서 200여개 업체가 새로운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개최된 행사에는 5000sqm 규모에 170여개사가 참가하는등 대성황을 이뤘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은 정부주도 하에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을 확대 하고 있으며, 특히 에이즈 감염률이 급증하는 탓에 사회 전반에 걸쳐 의료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진출을 노리는 국내 의료기기 및 의약품 업체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에서도 국1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의료기기 전시회가 개최된다.

오는 5월 16~18일까지 3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열리는 '제 7회 국제 의료 설비 및 기술전시회'가 바로 그것이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를 비롯 의학협회, 의사협회등이 후원하는 이 전시회에는 의료기기 일체, 의약품, 병원설비, 시스템, 치과장비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된다.

지난해 개최된 행사에서는 1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동남아시아 각지에서 4,000여명의 바이어가 몰려 80% 이상의 구매가 이뤄지는등 참가업체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코트라 말레이시아 무역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포함한 의료산업 시장은 2000년 8억2,100만 달러에서 2001년 8억6,700만 달러로 5.68% 성장했으며, 오는 2005년까지는 12억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WTO 가입 이후 최대 수출지로 각광받고 있는 중국에서도 대규모 의료기기 전시회가 마련된다.

오는 6월 19∼22일까지 중국 상해 상해전람중심에서 개최되는 '제 12회 국제 의료설비 및 기술전시회'는 의료기기일체, 병원설비, 시스템, 진단장비, 치과장비, 생화학 분석장비등 전시품목이 상당히 다양하다.

지난해 열렸던 전시회에는 미국, 일본, 홍콩, 독일, 프랑스등 총 13개국에서 10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5000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주요 출품품목도 의료기기일체, 병원설비, 시스템, 진단장비, 치과장비, 생화학 분석장비 등으로 첨단 의료기기 및 기술설비가 총망라해 선보였다.

특히 전시회 장소인 상해는 중국 최대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경제특구로써 중국내 주요 비즈니스와 전시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업체들이 이번 전시회를 적절히 활용하면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관련 전문가들은 "앞으로 5년동안 중국 의료기기 판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이는 중국의 의료기관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설비 구매가 불가피하고, 특히 대다수 병원에서 사용중인 의료측정기구 및 설비가 이미 교체시기를 넘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전시회 관련 문의 인터페어스 02-2635-6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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