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자료를 삭제하는 '야너 웜바이러스'가 인터넷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일 백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내에 상륙한 '야너 웜바이러스'는 독일어로 작성된 전자우편으로 가장하고 있으며 'Trojaner-Info Newsletter'라는 제목으로 전송된다.

이 바이러스를 열면 'Hallo ! Willkomen zur neuesten Newsletter-Ausgabe der Webseite Trojaner-Info.de. Hier die Themen im Ueberblick: 1. YAW 2.0 - Unser Dialerwarner in neuer Version' 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yawsetup.exe'라는 첨부파일을 열면 감염과 동시에 ▲NOTEDPAD.EXE ▲KERNEL32.DAA ▲KERNEL32.DAS 등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백신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제목의 전자우편은 수신즉시 삭제하고 사용중인 백신프로그램을 최신형 엔진으로 갱신한 후 점검해야 한다"며 "특히 이 웜바이러스는 하드디스크 자료를 파괴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특별히 좀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