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6일 법정관리 신청 새로운 국면 진입
2002.02.05 02:38 댓글쓰기
메디슨이 이르면 6일(수) 늦어도 이번 주내 법정관리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져 메디슨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법정관리 신청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중인 상태이고 재산보전신청도 고려중이다.

메디슨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되면 회생 여부는 하나, 한빛, 조흥은행등 주채권은행과 강원지법이 이를 결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법정관리 신청후 결말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요즘은 빨라져 아마 한달내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생이 결정되면 이후 제3자 인수나 외자 유치 등이 논의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공장이 있는 홍천 등 지역 여론은 메디슨을 살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높다고 전하며 "메디슨이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에 파산 등 청산절차를 밟지는 않겠지 않냐"고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서도 사내 게시판에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자, 메디슨은 기술력이 있는 만큼 다시 노력하자는 직원들의 격려성 글이 많다"며 "예상보다 직원들의 동요는 적다"고 소개했다.

한편, 메디슨은 1차 부도가 나기전 지멘스사와 매각을 위한 협상을 상당 부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양측은 매각을 위한 다각도의 시안을 마련할 정도로 깊숙이 진행됐으나 1차 부도 여파로 중단됐다는 설이 나돈다.

업계서는 메디슨이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지멘스, GE 및 필립스 등 세계적 기업들이 인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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