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다스, 메디슨 이미지 탈피 발빠른 행보
2002.01.30 10:47 댓글쓰기
㈜메디다스(대표 김진태)는 메디슨 부도사태 이후 곧바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대고객 담화문을 전달하는 등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메디다스 김진태 사장은 30일 "메디슨 부도로 일부 손실은 있으나, 현재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타격은 없는 상황"이라며 "금융권의 우려에 따라 메디다스의 경영체재는 당분간 비상경영체제로 긴축하고 필요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이번 사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 메디다스는 메디슨이 최종 부도판정을 받은 지난 29일 전 직원 및 전국 22개 대리점 직원들과 이러한 상황을 공유하고, 고객응대 지침을 수립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특히 메디다스는 고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메디슨 부도와 관련 대고객 담화문을 작성, 홈페이지와 이메일은 물론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전달되는 라이브 뉴스 등 각종 매체를통해 신속하게 전달했다.

김진태 사장은 대고객 담화문을 통해 "메디슨은 한 때 메디다스의 대주주였지만 꾸준한 계열분리를 통해 2001년 보유지분이 5.7%미만으로 낮아진 상태이며, 그 결과 현재 메디다스는 메디슨의 계열사가 아닌, 별개의 독립회사로서 경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다만 메디슨 부도이후 금전거래로 인한 일부 손실은 발생되었지만, 현재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메디다스는 계속해서 최고의 제품개발과 고객지원을 위해 본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관련업계에서는 메디다스가 비상체제 돌입 후 대고객 담화문을 전달하는등 즉각적인 대처에 나선 것은 메디슨측과 사업적으로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장에서 양사를 동일선상에 놓고 바라보는 시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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