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페이스, 메디슨과 경영분리 부도파장 無
2002.01.30 02:45 댓글쓰기
29일 최종 부도 처리된 메디슨 여파가 주변 계열사로 파급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메디슨의 핵심 계열사로 꼽혔던 PACS 전문업체 메디페이스(공동대표 김일출/이선주)는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페이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디슨과 지분 정리에 들어가 현재는 사실상 경영 주체가 완전히 분리된 상태다.

메디슨은 지난해까지 메디페이스 지분 23%를 소유하고 있었고 공동 영업대금중 약 70억원을 지불하지 못했다.

이중 지분 23%는 메디다스와 대웅제약에 각각 15.5% 및 7.5%가 양도됐고 채무액은 메디슨 자회사인 메디링스, M2 컴, 바이오 넷 등 5개 회사의 지분으로 변제됐다.

회사 관계자는 "메디슨이 1차 부도난 후 지분 및 채권 관계를 검토한 결과 대부분의 채권이 정리된 상태로 완전한 독립 운영이 이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PACS 영업과 관련, "메디슨과 채권·채무 상황은 지난해 4/4분기에 진행된 인천 소재 1개 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채권·채무 관계가 정리됐다"며 "다만 4억원 이하의 자금이 묶이는 피해만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메디슨 및 메디슨 관계사에 대한 지급보증이 없고 회사 부채도 50% 이하에 불과해 외부에서 우려하는 것과 같은 문제는 전혀 없다"며 "조만간 외부에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페이스는 올초 사옥 이전 후 최근 '2002년 비전 선포 워크숍'을 열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서비스 전문화, 영업 확대, 내부 관리 체계화 등을 통해 357억(계약목표 46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김일출 공동대표는 "회사 내부적으로 영업조직을 대폭 확대해서 강릉대 치과병원 등 독립적인 영업을 강화했다"며 "메디슨과 관계가 완전히 정리된 상태에서 내부적인 현금보유 등 재정상태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피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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