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다스 '메디슨과 지분관계 미미…영향 없다'
2002.01.29 09:32 댓글쓰기
메디슨의 최종부도로 인해 메디다스등 관계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디다스는 29일 '메디슨 부도 상황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 "메디슨과의 지분 관계(5.7%)가 미미하고, 독자적인 사업분야와 영업망 등 오랫동안 사업적 독립 구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적인 면에서 영향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메디다스는 "현재 회사의 최대 주주는 메디슨이 아니고, 대웅제약을 포함한 대웅 관계사들"이라며 "메디다스는 메디슨과 경영권 및 소유권이 완전 분리되어 있으며, 지금은 비슷한 상호를 가진 회사로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자금 상황은 가용 자금이 현금 약 60억으로 정상적인 경영에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추가적인 현금 지출이 없는 상황이므로 현금 흐름상의 문제점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메디다스는 29일 하루동안 증권가에 풍문으로 나돌았던 '메디슨의 무보증 전환사채 보유설'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메디다스는 이날 코스닥증권시장의 조회공시요구에 대해 "오는 11월 만기로 인수한 전환사채(CB) 232억은 채권자들과 함께 협의·협상해야 하는 상황이며, 11월 만기로 되어 있는 상환일정이 더 연장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추가적인 지급 보증이나 매출과 관련된 채권 등 다른 자금적 연계와 손실은 전혀 없다"며 "오히려 이번 메디슨 부도를 계기로 향후 메디슨 주주의 변경, 법정 관리 등 회사 처리 방안이 결정됨에 따라 메디다스 입장에서는 오히려 채권 확보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메디다스는 이날 코스닥 증권시장이 요구한 '메디슨 무보증 전환사채 보유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답변함으로써 매매거래 정지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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