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법정관리 신청…고강도 구조조정
2002.01.29 12:12 댓글쓰기
29일 최종 부도처리된 메디슨이 법정관리를 신청한다.

메디슨은 이날 최종 부도처리와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임을 밝혔다.

메디슨은 이날 발표를 통해 "본격적인 법정관리 절차가 개시되면 자금상환의 부담을 덜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정리를 진행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자산 매각등을 통한 외자유치 와 함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갱생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메디슨은 "최종부도 사태는 2000년 하반기 구조조정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영업건정성 확보, 자산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등 구조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축소 실패 및 이로 인한 현금 유동성 확보 실패가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총 차입금은 2,448억원으로 단기차입금이 1,756억원(71.7%), 장기차입금 692억원(28.3%)"이라며 "전년초 가정했던 차입금 축소계획과 비교해 Kretztechnik社 매각대금 입금 감소, 대여금의 증가,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약 1,050여억원의 차질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메디슨은 "이같은 차입금 압박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의 성과가 반영돼 영업실적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2000년 2,074억원 매출에 62억원의 영업이익에서 2001년에는 2,065억원 매출에 20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율은 2000년 3%에서 2001년 10.1%로 대폭 상향될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포터블칼라초음파진단기(PICO), 프리미엄급 3차원 초음파진단기(T.H.E), 중저가 칼라 초음파진단기(SA8000) 등의 신제품이 계속 출시돼 영업이익율 18%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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