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료시장 빗장 풀면 4조원이상 규모
2002.01.28 12:36 댓글쓰기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한 중국이 내년 중 의료시장을 전면 개방할 경우 관련시장 규모가 300억위엔(한화 약4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홍콩경제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만을 비롯한 외국의 다국적기업들이 방대한 중국 의료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중국정부가 의료체제 개혁에 나설 경우 의료 서비스 시장의 사업성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외국기업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 신문은 중국은 최근 수 년동안 국유기업 근로자들의 의료비로 해마다 900억위앤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중국정부는 지난해 1월 국가기관과 국유기업 근로자 약 1억명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무료 의료복리제도를 폐지하고 현재 '소액은 자부담, 많은 비용은 (소속기관에서)총괄 지급'이라는 과도적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의료보험제 시행과 함께 외국인에게 의료시장이 대폭 개방되면 의료 보건 산업의 전망이 아주 밝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해말 의약유통업을 전면 개방하기전까지 심사·허가를 거친 외국회사는 중국회사와 합자 또는 합작형태로 합영기업을 설립해 약품소매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대외개방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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