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매출 DB시장 춘추전국시대 도래
2002.01.22 02:39 댓글쓰기
지난해말 MSK(마케팅 솔루션 코리아)가 의약품 매출DB시장 진출을 공식선언한데 이어 메디다스 등 신규업체가 시장진출을 선언, 한국 IMS가 독점적 지위를 점유하고 있던 의약품 매출 DB시장 판도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22일 메디다스(대표 김진태)는 1,000개 요양기관의 의약품 사용정보를 기반으로 한 매출DB제공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메디다스는 이를위해 지난해 메디다스 프로그램 사용자를 중심으로 요양기관과 정보제공 계약을 완료한데 이어 현재 D제약등 4개 제약사와 거래를 성사시켜 본격적인 가동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또 이미 지난 7월 의약품 매출정보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의약품유통정보센터(헬프라인)도 시장진입을 위한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올해 34억원대 규모로 예상되는 의약품 매출 DB시장은 IMS, MSK, 메디다스 3각 경쟁체제를 구축하게 됐으며 상반기중 헬프라인 등 1,2개 업체가 추가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IMS의 경우에는 표본추출방식에 의한 의료기관의 의약품 사입량을 기준으로 정보를 가공하고 MSK는 도매업계의 매출을 중심으로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메디다스는 의료기관의 의약품 사용량을 기준으로 삼고 있어 매출정보의 특성을 달리하고 있다.

이같은 경쟁체계 구축으로 독점적 시장구도가 해체됨에 따라 의약품 매출정보는 성장과 함께 정보의 가격하락 등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 제약회사 영업본부장은 "여러업체들이 DB시장에 가세한 것은 가격 하락면에서 바람직한 형상이다" 며 "저마다 장단점이 있는데다 데이터의 정확성이 부족해 새로운 업체로 교체하다는 것이 쉬운일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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