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NT, BT, IT 등의 융합산업인 나노바이오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관련 분야의 중소벤처기업 및 순수 연구기관이 자생적 공동연구체를 결성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나노바이오시스템 연구조합'은 오는 23일(수) 오후 5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연구조합은 그동안 국내에서 나노바이오시스템에 대한 연구 및 제품 개발에 매진해 왔던 교수, 연구원, 정책 기획자, 벤처기업들이 모여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도모하고 나아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생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됐다.

현재 연구조합에는 △㈜비드테크·㈜마크로젠·㈜바이오메드랩 등 순수바이오 분야 기업 △㈜아이큐리랩·대기업 MEMS Lab 등 마이크로 나노 기계제작분야 기업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등의 10여개 벤처 기업과 대기업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의학분야 교수를 비롯 생물, 화학, 기계, 전자, 의학을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설립 발기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초대 조합장으로 추대된 이윤식 교수(서울대 응용화학부)는 "연구조합은 몇몇 기업들만의 이익단체가 아닌 나노바이오 분야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진정한 공익단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조합은 앞으로 모든 관련분야 기업과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가입을 개방하고, 연구개발 결실 또한 대외적으로 공개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올해 첫번째 사업으로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이오, 나노 관련 국책 과제 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워크샵을 개최해 정부 투자 기술개발 과제의 중복성을 배제하고 공동연구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02-889-7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