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생명공학등 벤처기업 투자 지속키로
2002.01.20 11:24 댓글쓰기
벤처 기업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공동 발전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SK가 경기의 장기 하강과 최근 벤처 업계의 불미스런 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벤처투자를 지속키로 관련업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SK그룹(회장 손길승)은 20일 올해 생명과학을 비롯 IT, 정보통신 분야등의 벤처투자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는 "지난 99년 말부터 지속해 온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올해에도 지속키로 결정했다"며 "성장가능성이 있고 사업모델이나 아이디어가 우수한 벤처를 개발해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지속투자 방침은 SK의 벤처 전략이 단순 기술 습득이나 투자 이익 확보가 아니라 다양한 벤처 전략을 통해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SK는 설명했다.

SK는 이에 따라 지난 3년여간 총 1,700여 억원의 자금을 160여개 벤처 기업에 투자한 데 이어 올해의 경우 벤처와 관련한 투자비의 상한선을 두지 않고 IT 및 정보통신, 생명과학 분야의 벤처 기업에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SK는 그동안 국내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되었던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망한 벤처기업에도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말 골격을 완성한 중국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차원에서 중국에 있는 생명과학 및 IT, 정보통신 분야의 벤처 기업과의 투자를 구체화 해 나가기로 했다.

SK의 한 관계자는 "SK의 벤처 투자는 유행처럼 하는 것이 아닌, 생존전략의 일환 으로 하는 것"이며, "대기업과 벤처 기업간의 공동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 모델인 윈-윈 전략이란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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