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난해 벤처투자재원 1조원 달성
2002.01.07 11:30 댓글쓰기
지난 한 해 정부의 경제운용 목표였던 벤처투자재원 1조원 조성이 무난히 실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기업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펀드는 총 106개, 9,993억원이 조성됐다.

중기청은 "지난해 중반부터 중기청 재정자금이 소진되고, 벤처투자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당초 계획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11월 이후 중기청 하반기 재정자금을 비롯, 정보통신부 및 문화관광부 등 정부기금을 집중 투입, 벤처투자조합의 결성을 촉진함으로써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2001년도 벤처투자펀드의 월별 조성 추이를 살펴보면 정부의 재정자금이 집중 투입되었던 4∼5월 및 11∼12월에 총 조성액의 62.1%인 6,204억원이 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8.7%인 3,872억원이 4/4분기에 조성됨으로써 올해 경기회복 및 투자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또한 펀드결성은 중기청의 1,220억원을 비롯, 총 2,993억원의 재정자금을 통해 전체 펀드조성액의 86.7%인 8,659억원이 조성돼 민·관 공동조합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기청의 벤처투자조합 출자예산은 1,220억원이 모두 집행 완료됐으며, 중기청 재정자금이 출자된 조합(48개, 4,020억원 규모)은 주로 제조업 및 지방기업 전문투자조합 위주로 결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은 올해에도 1조원의 벤처투자재원 조성목표 달성을 위해 연기금 및 금융기관들의 투자조합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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