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EDICA 2001'서 1억2천만불 수출상담
2001.11.26 12:38 댓글쓰기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는 최근 개최된 '제33회 독일 뒤셀도르프 MEDICA 2001' 전시회에서 국산 전자 의료기기 업체 26개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 4일간의 전시기간을 통해 1억2,000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9월 미국 테러사건과 세계적인 경기 침체등으로 미국, 일본, 중동 등지의 전시장 전체 방문 바이어들이 감소한 가운데 일궈내 것으로 국내 전자의료기기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 실적은 당초 진흥회가 목표로 했던 1억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진흥회에 따르면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는 78개국에서 총 16,000여명으로 유럽지역 6,400여명, 중남미지역 1,000여명, 동남아지역 2,800여명, 기타지역 5,800여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시회 기간중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들은 특히 3차원 초음파 이미지 출력시스템·의료 영상진단 카메라·X-Ray등 영상 진단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기수술기·레이저 치료기·비만치료기·인슐린 펌프 등 치료분야, 멸균기·세척기·전자혈압계·의료영상전송시스템 등의 의료기기에 대해 상세히 문의했다고 진흥회는 밝혔다.

진흥회 관계자는 "환자감시장치, 심전계, 전자혈압계, 수액자동주입기, 태아감시장치 등은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수출 계약에 큰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문 바이어들은 대부분은 수입상, 판매대리점, 의료 종사자들로 독점대리점계약이나 상호 공동개발, OEM방식의 마케팅 제휴 등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또 CE마크 및 FDA등의 인증여부와 가격에도 큰 관심을 보여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 및 동남아 지역 수출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진흥회는 내년에도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전시회(HospiMedica Asia 9월)와 MEDICA 2002(독일, 11월)에 한국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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