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구를 공급자와 구매자가 사이버 공간에서 만나 신상품을 소개하는 이른바 '사이버 엑스포'가 의료계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끈다.

의료용구 B2B전문업체 이지호스피탈(대표 서정욱)은 13일 "국내 의료계 처음으로 사이버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지호스피탈 측은 또한 "전자상거래업이 단순히 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마케팅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이버엑스포를 기회간 이지호스피탈의 강민주 연구원은 이번 행사와 관련 "공급자에게 저비용에 신뢰도 높은 홍보효과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구매자에게 시간적인 제약없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제품의 평가와 추천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전자상거래와 연동돼 전자발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혀, 결국 의료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 회사의 문창법 부사장도 "초기에는 사이트를 만들어 단순히 참가업체 제품 사진과 설명을 게재하는 수준이 되겠지만 앞으로 바이어와 상담원이 대화할 수 있는 명실공히 '사이버엑스포'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호스피탈은 가상현실(VR)기법을 이용, 제품을 3차원으로 회전하면서 볼 수 있으며 부분적인 확대기능도 갖춰 생생한 화면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