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ACS 제조의 양대 축인 메디페이스와 마로테크가 최근 북미방사선학회(RSNA)와 국제의료경영정보시스템학회(HIMSS)가 주관하는 IHE(Integrating the Healthcare Enterprise/통합의료환경구축사업) 테스트에 합격,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IHE는 PACS에 있어 DICOM 표준안과 HL7의 표준안을 가지고 새로운 표준안을 제정하기 위해 마련된 한시적 프로젝트다.

양사에 따르면 IHE는 5년간 매년 각 테스트 종목을 정하고 업체마다 기술력을 인증하는 것으로 올해 3년차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세계 메이저급 31개 PACS 회사가 참여, 표준안에 맞게 서로 역할 및 기능에 대해 실제적인 연동 테스트를 거쳤으며 국내서는 메디페이스와 마로테크가 참여, 전체 항목이 100% 통과했다.

마로테크 관계자는 "Image manager, Image Display, Report Creator/Reader 부분등 총 11개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중 Report Creator/Reader 부분은 마로테크 제품이 하나의 표준으로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표준안이 제정될 경우 2년 후에는 마로테크의 PACS 제품이 또 하나의 표준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IHE 테스트에는 참여업체중 7개사가 탈락했고 통과 회사들은 오는 11월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RSNA 기간중 전시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