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지난 9월 국내 네티즌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던 '님다(Nimda)' 웜 변종이 발생해 다시 피해가 예상된다며 30일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발견된 님다 웜 변종은 감염원리와 피해 증상이 님다 바이러스와 유사하지만 첨부된 파일 이름이 'Readme.exe'에서 'Sample.exe'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님다 웜은 그 동안 '님다.B', '님다.C'라는 이름의 변종이 발생했지만 자체 버그 때문에 국내에 별다른 피해를 입히진 않았다.

정통부는 "이번 님다 변종 웜을 미리 막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백신 전문 사이트를 찾아 최신 백신으로 업데이트하고, 'Sample.exe' 파일이 붙은 익명의 이메일은 열어 보지 말고 바로 지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유된 디렉토리는 공유를 해제하는 것도 피해를 막는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