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다' 이어 '클레즈' 바이러스 경계령
2001.10.29 11:02 댓글쓰기
지난달 기승을 부린 '님다' 바이러스에 이어 최근 또다른 신종 바이러스 경계령이 내려졌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29일 최근 외국에서 발견된 '클레즈(Klez)' 웜에 대한 주의 예보를 발령했다.

이 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았으나 마이크로 소프트(MS)아웃룩 주소록을 통해 이메일로 전파되고 있으며 감염될 경우 실행파일을 '0' 바이트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 전파 형태는 임의 제목에 임의 파일(*.exe)로 붙여져 보내지며 네트워크에서 패스워드 없이 읽기·쓰기를 할 수 있도록 디렉토리가 공유돼 있는 경우 감염된다.

일단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네트워크 트래픽이 늘어나 시스템 속도가 떨어지고 매달 13일에는 시스템에 있는 모든 실행 파일이 0 바이트로 만들어져 컴퓨터가 작동되지 않는다.

정통부는 "클레즈 바이러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보낸 곳이 분명치 않은 이메일은 열어 보지말고 바로 삭제하고 공유된 디렉토리는 공유를 해제하는 것이 좋다"며 "MS 사이트 (www.microsoft.com/technet/security/bulletin/MS01-020.asp)를 참조해 보안패치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감염됐을 경우 C드라이브에 만들어진 'KRN132.exe', 'WQK.exe' 파일과 시스템 레지스트리에 생성된 값을 삭제하거나 바이러스 백신 전문 사이트에서 최신 백신을 내려 받아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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