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의료용구, 의료기기산업협회로 통합
2001.10.29 11:00 댓글쓰기
그동안 통합설이 끊이지 않았던 의료기기협회(회장 이창규 동강무역 회장)와 의료용구조합(이사장 김서곤 솔고바이오메디칼 회장)이 마침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로 새롭게 태어난다.

통합 단체의 초대 회장은 용구조합 이사장인 김서곤 회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의료기기산업협회는 내달 중순경 통합 총회를 개최, 새로운 단체로 출범하게 되며 용구조합은 회원사 지원 차원서 최소한의 인원만 남기고 존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곤 회장은 이와 관련 "내달 중순경 최종 합의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소개하며 "직원은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인원 구조조정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들 양 단체가 합쳐지면 회원사들의 의견이 한 곳으로 결집, 단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되는 등 의료기 업계의 위상이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양 단체는 통합과 관련 최근 식약청의 지원하에 두 차례이상 통폐합 관련 회의를 갖고 이같은 합의안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 단체의 통합으로 그동안 식약청이 주관한 '의료기기 관련 기준 및 시험방법' 심사업무가 내년 초 민간단체에 위임, 이를 의료기기산업협회가 주관할 것으로 보여 회원사들의 혜택이 기대된다.

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출범하면 회원사들은 그동안 기기협회와 조합서 별도로 이뤄지던 표준통관 예정보고 및 국내 제작 곤란 품목 확인 등의 업무가 단일화, 신고에 따른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 단체 통합은 김서곤 회장이 용구조합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이창규 회장에 통합을 제의, 원칙에 합의한 후 그동안 실무자 차원서 제반 사항을 조율해왔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