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의 신개발을 유도하고 신제품 전시를 통해 국산제품의 수요를 증대시키기 위한 대규모 '의료기기 기술개발 경진대회'(MEDEX KOREA2001)가 다음달 2∼4일까지 3일간에 걸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처음으로 개최된다.

한국의료기기협회(회장 이창규) 주최로 마련된 이 행사는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의료계, 학계, 검사기관, 정부기관등으로 구성된 의료기기 기술개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우수제품에 대해 복지부장관상, 식약청장상, 한국의료기기협회장상 등이 시상된다.

현재 경진대회 참가 주요업체로는 팔목형 골밀도측정기를 생산하는 ㈜아이솔테크놀로지, MRI를 생산하는 ㈜에이아이랩, 정형용 고정장치 생산업체 ㈜웰리스시스템, 혈당측정기 전문업체 ㈜올메디쿠스, 의료용 영상처리장치 개발업체 ㈜메디페이스 등 주요 의료기기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부대행사로 마련된 전시회에는 의료기기 업체뿐만 아니라 의료정보 및 서비스제공업체, 병원경영 컨설팅업체, 병원인테리어, 금융기관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전시회 행사 기간중 개최되는 개원 및 병·의원 경영전략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E-CRM을 통한 고객관리기법 ▲의료마케팅 ▲의료의 질관리 ▲세무전략 ▲의료 마케팅의 실제 ▲공동개원 전략 ▲개원 성공사례 등을 주제로 교수, 개원의등 관계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사례중심의 실용적인 의료경영 전략이 소개된다.

행사를 주최한 의료기기협회는 "이번 대회는 기존 전시회와 차별적으로 우수신제품 발굴 및 격려를 위해 기술성 및 시장성이 높은 제품에 대한 시상제도 도입과 병원용 의료기기 중심으로 출품대상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특히 각종 전문의학회의 추계학술대회를 연차적으로 집중유치해 의사와 병원중심의 이벤트로 정착시킴으로써 산업계와 의료계가 한자리에 모여 신개발 우수 의료기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전시문화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관련 자세한 문의는 대회 홈페이지(www. medexkorea.co.kr) 및 전화 02-508-3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