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바이오, 아프간사태 수출증대 특수 기대
2001.10.16 11:32 댓글쓰기
미국의 아프카니스탄 보복공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국제정세가 국내 일부 의료기기업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솔고 바이오메디칼(대표 김서곤)은 16일 전세계 저가용 의료기기 부분에서 넓은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파키스탄이 미국 보복공격의 영향을 받고 있어 이번 전쟁이 장기전에 돌입하게 되면 해외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올초 30억규모(240만불)로 예상했던 생체용 임플란트, 외과용 의료기구등의 남미수출액이 더욱 증가, 전체 매출액이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내다봤다.

당초 회사측은 생체용 임플란트 부분 80억, 의료정보기술 부분 40-50억, 외과용 수술기구 부분 85억, 가정용 헬스케어 제품부분 약 90억의 부문별 목표액 가운데 수출 비중은 약 20%인 50억원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어들의 출장 기피 현상이 벌어지고, 의료기기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등 해당 기업 활동에 지장이 불가피해지고 있어 이번 전쟁이 장기전에 돌입하게 되면 해외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 쪽에 수출되는 개인용 조합자극기 '솔라이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수출 목표 1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지난 9월을 기점으로 흑자 전환한 솔고바이오메디칼은 향후 의료기기 비중이 높은 현재 매출구조에서 벗어나 생체용 금속공학 제품(임플란트)과 의료정보 시장(PACS 등) 중심의 매출 구조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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