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용 X-ray 美FDA 첫 승인-4백만불 수출
2001.09.17 02:28 댓글쓰기
메디슨에서 분사한 메디슨엑스레이(대표 김영모)는 최근 수술 진단용 C-Arm 엑스레이(MCA-901)가 국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C-Arm 엑스레이는 필름 없이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체내 영상을 보여주는 첨단 의료기기로 수술하기 전 의사가 병의 근원이 되는 부분을 찾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美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제품은 핵심 부품인 '이미지 증폭기'를 기존 6인치 크기에서 9인치로 늘리고 디지털 이미지 캡쳐 방식을 채택, 선명한 이미지 획득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PACS나 인터넷을 통해 환자의 환부 상태를 다른 병원에 있는 의사들에게도 전송할 수 있어 원격 진단 및 수술도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메디슨엑스레이 김영모 사장은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음으로써 C-Arm 엑스레이 시장의 60%정도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미국의 경우 수술 뿐만 아니라 통증클리닉에서 환부를 파악하는데도 사용되고 있어 수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메디슨엑스레이는 이미 미 현지 딜러를 통해 400만달러 상당의 80여대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승인을 통해 미국 시장은 물론 FDA의 공신력이 인정되는 중, 남미 시장과 중동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메디슨 엑스레이사업부가 분사한 메디슨 엑스레이는 현재 국내 C-Arm형 엑스레이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메디슨엑스레이는 올 하반기에 UL(미국공업규격)마크와 내년 상반기 유럽 CE마크 획득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선진 의료기기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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