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이오벤처 투자 저조 지난해 34%수준
2001.09.10 11:22 댓글쓰기
민주당 허운나 의원은 10일 올해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현황을 발표, 지난해 보다 2/3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허의원에 따르면 무한기술투자 등 10개 창업투자회사를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들어 창투사의 국내 450여개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218억원으로 지난해 638억원의 34.2%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열기 저하는 코스닥 시장에도 반영, 올해 인바오넷 등 4개 벤처회사가 유치한 자본은 204억원으로 지난해 662억원의 60.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외국인의 생명기술(BT) 분야 국내 특허 출원은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출원된 유전자 특허 631건 중 외국인 출원이 60.7%에 달하는 383건으로 집계됐다.

허의원은 이와 관련 "정부가 2010년까지 세계 7위권의 바이오 강국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지만 대다수 벤처기업이 심각한 자금난으로 퇴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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