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츠, 보훈병원 인터넷 전자처방전달시스템 구축
2001.09.02 11:36 댓글쓰기
정보기술 벤처기업인 넷츠(대표이사 백황현)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계약을 체결, 전국 5개 보훈병원을 시작으로 89개 보훈환자 및 진료 위탁병원에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처방전달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넷츠가 개발한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은 인터넷 중계기를 이용, 병원과 환자가 희망하는 약국에서 처방전 관련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주고 받는 방식이다.

넷츠는 앞으로 지방공사 의료원에도 이같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으로 병원에서 환자의 처방전을 인터넷 중계기에 띄워 놓으면 약국은 환자의 신원 확인과 처방전 ID 입력을 통해 처방전을 검색, 약을 조제해주고 처방전 처리결과도 중계기를 통해 자동 회신된다.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약국은 처방전 입력 업무가 불필요해져 인건비 절감 및 시간 절약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처방전 입력오류에 따른 투약사고나 약사법상 임의 대체조제 책임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환자는 병원에서 처방전을 발급 받을 때 어느 약국이든지 희망하는 약국을 미리 지정하면 약국에서 사전 조제를 통해 투약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나아가 택배서비스를 이용, 가정에서 조제약을 받아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보훈환자의 경우 기존 위탁병원과 약국에서 보훈병원에 서류양식으로 청구한 진료비 및 약제비를 수작업으로 처리, 심사 및 지급이 지연돼 위탁병원과 약국들이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같은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넷츠는 내년 말까지 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보훈병원과 위탁병원 등 1백여개 병원, 그리고 3백여개의 약국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방공사 의료원과 일반 병원 및 기타 약국들에도 확대, 일반 환자들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넷츠는 유무선 인터넷 솔루션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는 벤처로 각종 통계 등 병원 경영지표들을 제공하는 병원전산화시스템과 함께 임상병리자동화시스템, 임상병리 튜브 바코드 자동부착시스템을 개발했거나 개발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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