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대 차은종교수팀 '자동채혈침' 개발
2001.08.26 08:05 댓글쓰기
당뇨병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혈액채취를 해야하는 환자들이 손쉽게 채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동 채혈침이 개발됐다.

충북대 의대 의공학교실의 차은종교수 연구팀은 최근 통증없이 환자가 안전하게 채혈할 수 있는 자동채혈침(Auto-Lancet)을 개발, 국내 및 미국 특허를 출원하고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차 교수팀이 개발한 자동채혈침은 엄지손가락 크기의 소형 플라스틱 하우징(housing) 안에 스프링과 채혈침을 일체화시켰으며, 상부에는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작동스위치가 설치됐다.

자동채혈침의 사용방법은 환자가 자동채혈침의 전면을 채혈부위에 대고 작동스위치만 누르면 내장된 스프링에 의해 채혈침(직경 0.3mm)이 밖으로 나와 피부를 관통, 출혈을 유발한 후 스프링의 역탄성력에 의해 다시 안으로 들어가는 식이다.

차 교수는 "기존의 채혈침은 볼펜모양의 기구를 이용해 채혈침을 장착한 후 피부를 관통하기 때문에 사용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사용했던 채혈침을 다시 사용하는 경우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며 "반면 자동채혈침은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일회용 용구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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