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B, 출혈없는 첨단 골수술기 국내 개발
2001.08.16 11:39 댓글쓰기
의료용 내시경 전문 업체 (주)MGB(대표 지영준 www.mgb.co.kr)는 출혈없이 무릎 수술이 가능한 첨단 골수술기인 오토쉐이버(제품명 Fortis)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임상시험이 완료되는 오는 9월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MGB가 개발한 이 제품은 심한 관절염 등으로 이상이 생긴 무릎 연골에 4-5mm의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 갈아내는 관절경 수술의 핵심 의료 장비이다.

특히 이제품은 절삭할 부위의 강도에 따라 회전 파형을 변화시켜 절삭력을 극대화시키는 알고리즘을 채택, 기존 제품에 비해 절삭력이 뛰어나며 가격도 20∼30% 싼 편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오토쉐이버 같은 골내시경 장비를 전량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이번 개발 성공을 통해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지영준 사장은 "오토쉐이버의 개발 성공으로 내시경 수술용 카메라·냉광원 장치· 수술 도구 등 골내시경 수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 전부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1,400억원대에 이르는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엠지비처럼 골내시경 수술에 관련되는 의료기 전부를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4개사 밖에 되지 않아 향후 수출 전망이 아주 밝다"며 "내시경 수술은 출혈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모든 외과 수술 부위로 확대됨에 따라 관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MGB의 오토쉐이버 개발에는 인제대 백병원 김진구교수(정형외과)가 2년간 공동 참여했으며, 현재 인제대에서 임상시험중이다.


문의 02-563-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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